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프린세스 메이커 3/엔딩 (문단 편집) ==== 고양이 프린세스[* 일본의 프린세스 메이커 공략 위키에 따르면, 이 엔딩은 처음 출시되었던 [[PlayStation(1994)|플레이스테이션]]판에는 없었다가 PC판과 [[세가 새턴]]판에서 추가되었다고 한다. [[https://w.atwiki.jp/princessmaker1-5/sp/pages/33.html|참고 링크 1]] [[https://w.atwiki.jp/princessmaker1-5/sp/pages/81.html|참고 링크 2]]] ==== || [include(틀:영상 정렬, url=ouGnTE5tB5U)] || 자신이 길에서 주워 온 고양이가 알고 보니 고양이 왕자였고, 그와 결혼하는 엔딩. 만트라판과 한국후지쯔판(주얼판)에서는 '''일러스트가 삭제되어''' 남국의 프린세스 CG가 대신 나온다.[* 한국어판에서도 엔딩 CG를 정상적으로 출력하는 방법이 존재하는데, 한국어판을 설치할 때 파일을 전부 설치한 뒤(파일을 설치할 때 "전부 설치" 선택지를 선택하면 된다) 일본판이나 중국판 CD를 구해서 "PM3DAT2.FPA" 파일을 설치 폴더에 덮어씌우면 된다. [[https://blog.naver.com/outsider0629/40191643576|관련 링크]] 방법 자체는 그 당시에도 잘 알려져 있었으나, 일본판이나 중국판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누군가 만든 개인 제작 패치를 알음알음 구하지 않으면 사실상 불가능했다. 따라서 플레이어들 대부분에게는 본래의 고양이 프린세스 일러스트 보기가 그냥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었다.] 스팀판에서는 CG가 정상적으로 나오게 되었다. ||<-8><#D8BFD8> {{{#ffffff '''조건'''}}} || || 체력 || - || 지력 || - || 기력 || - || 프라이드 || - || || 도덕성 || - || 기품 || - || 성품 || -[* 고양이를 주워 오는 최소 기준이 나이대에 따라 변동된다.] || 센스 || 400 이상 || || 매력 || 500 이상 || 무술 || - || 신뢰도 || - || 스트레스 || - || || 기타 ||<-7> 성품 최소 요구 조건을 갖추고 3~4월에 자유행동 페이즈를 실행하여 시내로 놀러 나가 고양이를 줍는다. [br] 고양이 슈트를 입은 상태에서 위의 표에 적힌 조건을 맞추면, 고양이가 가출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br] 그대로 고양이 슈트를 입었다면 고양이가 처음 가출한 이래로 첫 겨울을 맞을 때 재차 고양이가 가출하며, 고양이 왕자가 집을 방문한다. [br] 그리고 1년 후 집을 다시 방문한 고양이 왕자의 프러포즈를 받는다. || 보면 알겠지만, 패러미터 조건은 전혀 어려울 게 없다. 그런데도 상당히 난이도가 높다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이 엔딩을 보기 위한 조건을 갖추는 것에 운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folding [ 고양이 프린세스 엔딩의 난이도를 올리는 원인 및 주의할 점 ] 첫 번째로, 고양이를 만나 주워 올 때도 운이 따라야 한다. 이 엔딩의 최대 난관이기도 한데, 3편에서는 자유행동 패턴이 거리로 나가는 것과 집에서 쉬는 것 2종류인 것과 관련이 높다. 자유행동 페이즈에서 딸이 무엇을 할지는 플레이어가 결정할 수 없기에, 딸이 할 일이 없다고 집에서 쉬면 자유행동은 그저 1페이즈를 날리는 것에 불과하게 되어버린다. 또한 거리에 나가서 하는 활동은 산책/쇼핑/군것질/불량배들과 어울리기(불량 상태 한정)로 나뉘는데, 산책을 제외한 활동은 능력치와 소지금 페널티가 큰 편이다. 딸이 쇼핑을 선택한다면 소지금이 하루에 각각 5G씩 줄어들면서 센스가 0.1씩 증가하고 스트레스는 4씩 감소하나, 딸의 기력과 도덕성이 각각 0.2, 0.3씩 줄어든다. 군것질할 경우, 하루가 지날 때마다 소지금에서 3G가 빠져나가면서 딸의 기력이 약 0.2씩 늘어나고 스트레스가 4씩 줄어들지만, 동시에 체중이 0.1kg씩 불어난다. 불량배들과 어울린다면 소지금이 하루에 10G씩 지출되고, 프라이드는 약 0.2씩 상승하며 스트레스는 2씩 하락하나 기력이 약 0.25~0.3씩 감소한다. 반면에 산책을 할 경우, 소지금은 줄어들지 않고 체력이 하루에 0.2 정도 증가하면서 스트레스만 하루에 3씩 줄어드는 등 능력치와 소지금에 딱히 페널티가 없다. 따라서 자유행동을 할 때 능력치 및 소지금 페널티를 최소화하려면 딸이 산책하러 나가도록 유도해야 하는데, 문제는 3~4월에 딸이 거리로 나가 산책을 한다고 해서 해당 페이즈가 끝나기 직전에 반드시 고양이를 만나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세이브-로드를 반복하여 딸이 고양이와 조우하는 것을 유도해야 하는데, 심각하게 운이 없으면 몇 번을 반복해도 딸이 거리에서 고양이를 마주치지 않을 수도 있다. 게다가 고양이를 만난다고 해서 반드시 딸이 고양이를 줍는 것도 아니다. 고양이를 주워 오려면 성품 수치가 일정 이상이어야 하는데, 최소한으로 요구되는 성품 수치가 나이에 따라 비례해서 상승한다. 즉 10살과 11살일 때는 성품이 300 이상만 되어도 고양이를 주울 수 있지만, 12살부터 14살까지는 성품이 400 이상, 15살부터는 500 이상은 되어야 딸이 고양이를 주워 키우리라 확신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자유행동 페이즈가 끝날 즈음에 딸이 고양이를 마주쳐도 그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삼지 않고, 그저 누가 고양이를 데려다가 키우면 좋겠다고 중얼거리기만 한다. 혹은 고양이를 귀여워하며 쓰다듬어 주거나 고양이에게 빵 부스러기를 줄 뿐, 고양이를 키울 생각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딸이 거리에서 조우한 고양이를 키우게 하려면, 먼저 성품을 적어도 500 이상으로 올리고 3~4월에 자유행동 페이즈를 설정해놓아야 한다. 그리고 자유행동을 하기 직전에 해당 파일을 미리 저장해놓고 딸이 고양이를 마주칠 때까지 세이브-로드를 반복하다가, 딸이 고양이를 주워 이름을 지은 직후에 기록을 저장하는 것이 추천된다. 그런데 고양이를 주워 이름을 붙여 키운다고 해도 반드시 고양이 프린세스 엔딩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양이 슈트는 고양이 프린세스 엔딩의 필수품인데, 집에 온 방문 판매 상인에게서 물건을 한 번이라도 산 이후 간 바캉스에서 행상인을 만나야 이것을 살 수 있다. 그런데 그 가격이 무려 3,000G로, 3편에서 가장 가격이 비싼 아이템이다. 심지어 바캉스가 끝나기 직전 소지금이 2,000G 이상이라고 해도, 바캉스 말미에 항상 떠돌이 상인을 만나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바캉스가 끝나기 직전 기록을 세이브하고, 방문 판매 상인이 나타날 때까지 로드를 반복해야 하는데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10번을 넘게 로드를 해도 방문 판매 상인을 마주치지 못할 수도 있다. 주워 온 고양이를 가출시키려면, 상기된 패러미터 조건을 만족한 상태에서 고양이 슈트를 착용하고 1페이즈를 보내야 한다. 가출한 고양이를 다시 만나서 주워 와야 하는 것은 아니고, 딱히 게임 내에서 표현되지는 않지만 ~~실제 고양이가 대부분 그렇듯이~~ 고양이가 은근슬쩍 집에 돌아와 있다. 그 상태에서 엔딩 조건을 계속 맞추고 있다면, 고양이가 처음 가출한 이래로 첫 겨울을 맞을 때 고양이가 재차 집에서 사라지는 대신 고양이 왕자가 집에 방문한다. 그리고 1년(24페이즈)이 지난 이후, 고양이 왕자가 다시 딸을 만나러 와 딸에게 프러포즈한다.[* 꼭 14살이 된 해에 고양이 왕자를 처음으로 만나야 하는 것은 아니다. 15살이나 16살에 고양이가 사라지고 난 뒤 고양이 왕자가 처음 딸을 방문하고, 그로부터 1년 뒤에 고양이 왕자가 딸을 다시 찾아와서 딸에게 프러포즈해도 고양이 프린세스 엔딩을 보는 것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고양이 프린세스 엔딩이 나올 조건이 성립되고, 프린세스(왕국의 프린세스) 엔딩을 볼 조건을 만족하지 않았다면 해당 엔딩을 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고양이가 가출하는 이벤트와 고양이 왕자의 방문 이벤트가 '''딸이 고양이 슈트를 입은 상태일 때에만''' 발생한다는 것이다. 고양이 병간호 이벤트는 고양이 슈트를 입지 않아도 발생할 수 있고,[* 고양이 왕자가 집을 두 차례 방문한 이후에도 이 이벤트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부조리를 느낄 수도 있는데, 아래의 "고양이 프린세스 엔딩이 엔딩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경우"를 읽어보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납득할 수 있다.] 고양이 왕자가 집을 두 번 방문해 딸에게 프러포즈했다면 엔딩 직전 고양이 슈트를 입고 있지 않아도 고양이 프린세스 엔딩을 볼 수 있다. 그렇기는 해도 최소한 고양이 프린세스 엔딩과 관련된 이벤트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고양이 슈트를 계속 착용하는 것이 낫다. 종합하면, 고양이 프린세스 엔딩은 확률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고, 해당 엔딩을 보는 데 필요한 준비를 하려면 상당한 금전 지출도 필요하다. 그렇기에 이 엔딩이 3편에서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엔딩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인데, 반대로 생각해서 처음부터 많은 소지금을 갖고 시작하는 상인이나 떠돌이를 아버지의 직업으로 설정하면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초반 소지금이 많은 점을 이용해 곰인형을 시장에서 대량으로 구매하거나, 방문 판매 상인이 올 때마다 여신의 빗(온화의 빗)을 사 성품을 500 이상으로 올리면 되기 때문이다. 이후 위의 표에 적힌 조건을 충족하고 딸에게 고양이 슈트를 입히면, 상기한 이벤트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고양이 프린세스 엔딩을 볼 수 있다. 즉, 딸의 성품을 올려 고양이를 줍게 하고, 고양이 슈트를 구매하는 데 쓸 자금을 마련하는 데 드는 시간과 정신력이 많이 소모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문제로 작용하는 것이다. 이 점을 극복하는 것이 고양이 프린세스 엔딩을 보는 데 관건이 된다고 할 수 있다. ---- }}} {{{#!folding [ 고양이 프린세스가 되는 전개: 스포일러 주의 ] 3~4월에 자유행동을 편성할 경우, 자유행동 페이즈가 끝나기 직전 딸이 흰 털과 푸른 눈을 지닌 고양이를 마주칠 수도 있다. 이때 성품이 일정 이상으로 높다면 딸은 고양이가 귀엽다면서 --고양이는 요정의 천적이기에 고양이를 아주 싫어하는 우즈의 의사를 무시한 채-- 그 고양이를 주워 이름을 짓고 키운다. 고양이를 주운 이후 딸이 고양이 슈트를 입은 채 센스가 400, 매력이 500 이상이 된 경우, 고양이가 처음으로 가출한다. 딸이 계속 고양이의 이름을 부르자 우즈는 딸에게 왜 그러는지 물어보는데, 딸은 "(고양이의 이름)이 없어졌어. 어디로 가버린 걸까?”라고 말한다. 그러자 우즈는 "그러고 보니 안 보이네요. 어딘가 놀러 갔겠죠···. 고양이는 제멋대로니까요. 금방 돌아올 거에요. 그런 점은 요정과 닮았는데요? 하하하!"라며 --한쪽 입꼬리만 올라간 채로-- 웃는다. 그런 우즈를 본 딸은 눈물을 흘리면서 우즈가 고양이에게 너무 냉정하다고 타박하며, 우즈는 고양이가 무섭기에 그렇게 행동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한다. 우즈의 해명 내지는 변명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 듯 딸은 "돌아와야 할 텐데. 아아, 걱정돼."라고 독백하면서 계속 고양이를 찾고, 우즈는 서운하다는 듯 "쳇, 고양이에게만 잘해주고. 왠지 질투가 나는걸."이라는 혼잣말을 남긴다. 이 이벤트가 발생한 이후 딸이 계속 고양이 슈트를 입고 있다면 12월에 고양이가 재차 모습을 감춘다. 이때 딸은 시름에 잠긴 채 "(고양이의 이름)~, 또 사라졌어···."라며 중얼거리는데, 우즈가 "아가씨, 아가씨···."라고 딸에게 말을 건다. 딸은 얼굴에 화색이 돈 채 우즈에게 고양이를 찾았냐며 물어보지만, 우즈는 "아뇨, 손님이 오셨는데요."라며 딸의 기대를 저버린 발언을 한다. 이에 딸은 "손님? 안 되는데. 지금 정신없는데···."라며 난감해 하나, 귀 및 얼굴의 형태가 고양이를 닮은 사람이 딸을 찾는다. 딸은 놀란 얼굴로 그 손님에게 "어머, 누구시죠?"라고 묻는다. 그 사람은 "에~, 나는, 그······."라며 우물쭈물 대답하는데, 딸이 "어머, 나도 이런 꼴을 해서···, 아빠가 이런 옷을 사 와서···."라면서 고양이 슈트를 입은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한다. 그러나 손님은 어눌하게 "아뇨, 아뇨, 아주 멋~져요. 최~고에요. 난, 그 옷, 마음에 들어요. 당신은 아주 멋-집니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딸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고마워요. 그런데 당신은 누구죠?"라며 인간의 언어를 그리 유창하지 않게 구사하는 사람에게 정체를 물어보지만, 그 손님은 이만 가 봐야겠다면서 "그럼, 안냥-히!"라는 인사를 남긴다. 그 직후 딸은 "······안······냥히?"라며 방문객이 마지막에 남겼던 말을 의아하게 생각하다가, 이내 "하하, 재미있는 사람이야."라고 방금 집을 떠났던 사람의 독특한 특징에 대해 그냥 웃어넘긴다. 하지만 우즈는 "진짜 이상한 녀석인데······. 게다가 말투와 발음도 이상했죠?"라면서 고양이를 닮은 손님을 수상하게 여긴다. 딸은 "분명히 외국에서 온 사람일 거야."라며 인간의 언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했던 방문객을 의심하지 않으나, 우즈는 여전히 의구심을 품은 채 "그럴까? 왠지 이상한 예감이······."라고 중얼거린다. 1년이 지난 후에도 딸이 고양이 슈트를 쭉 입고 있다면, 그 '이상한 손님'이 다시 딸을 방문한다. 이때는 그 손님이 "오늘도 멋진 복장을 하고 계시네요. 아주 잘 어울려요."라면서 인간의 말을 유창하게 구사하고, 딸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그 사람에게 "어머? 말투가······, 조금 달라지셨네요?"라고 물어본다. 그 말을 들은 방문객은 "···그렇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이제는 인간과 차이가 없죠?"라며 대답하는데, 딸은 황당하다는 듯 "네?"라는 반응을 보인다. 이에 그 손님은 "엥, 아뇨, 아뇨. 잠깐 다른 생각을 해서요···."라고 얼버무린 뒤, "사실은 오늘 아가씨께 드릴 말씀이 있어서 찾아왔습니다."라면서 본론으로 들어간다. 딸은 방문객이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해하는데, 그 손님은 다짜고짜 "저와 결혼해주십시오!"라고 프러포즈를 한다. 그러자 딸이 "네?"라며 어이없어하지만, 그 방문객은 계속 자신과 결혼해달라며 직설적으로 청혼을 한다. 그 이후 딸은 침묵하다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결혼······. 잠깐만요, 난 당신에 대해 아는 것도 없는데···."라고 대꾸하나, 손님은 "괜찮아요. 난 당신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는 발언을 한다. 이 말을 듣고 --당연히-- 딸은 터무니없다는 듯 "아뇨, 갑자기 그런 말을 하시면···."이라고 대응하지만, 방문객은 "바로 답변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18살이 되면···."이라며 자기 나름대로 딸에게 생각할 시간을 준다. 그 직후 딸이 자신은 왕자와 결혼하고 싶다며 곤란하다고 대답하자, 비로소 그 손님은 딸에게 자신이 고양이 나라의 고양이 왕자라는 점을 밝힌다. 그러고는 시간이 다 되었다면서 딸에게 "그럼 안녕히, 건강하세요!"라는 인사를 한 이후 어디론가 가버리고, 딸은 "고양이 나라의 고양이 왕자? 그런 게 있나???"라며 고양이 왕자가 했던 말을 이상하게 여긴다. 이러한 일련의 이벤트를 다 보았다면, 프린세스(왕국의 프린세스) 엔딩 조건을 만족하지 않았을 경우 엔딩은 후술할 내용과 같이 전개된다. 에필로그가 시작된 직후 우즈는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제정신으로 할 생각이 아니라고 독백하다가, 다시 생각해보라며 딸을 만류한다. 그러나 딸은 웃으면서 자신의 마음이 이미 정해졌다면서 이전의 결정을 철회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후 딸에게서 "두근♡"이라는 효과음이 나며 고양이 왕자가 딸을 찾아왔다는 점이 암시되고, 우즈는 못마땅하다는 듯 고양이 왕자가 일부러 온 것 같다고 혼잣말을 한다. 그 직후 고양이 왕자가 딸에게 오늘은 약속한 날이라는 말을 하는데, 우즈는 고양이 왕자에게 이미 그 정체가 들통났다며 딴지를 건다.[* 우즈의 대사 원문은 다음과 같다. "너 말야~, 이미 정체는 들통났거든(お前ね~。もう正体はバレバレだっての。)." 한국후지쯔판에서는 이 말이 "너 말야~, 이젠 정체를 밝히지 그래?"로 번역되었다. 후술하겠지만 고양이 왕자는 우즈의 발언에 역시 자신의 실체를 알고 있었냐며 낭패라는 반응을 보이는데, 맥락을 살펴보면 한국후지쯔판의 번역은 오역에 가깝다.] 그러자 고양이 왕자는 역시 그랬냐면서 낭패를 당하게 되었다고 대답한다. 고양이 왕자의 정체를 여태까지 몰랐던 딸은 우즈에게 무슨 소리냐고 물어보는데, 우즈는 딸에게 고양이 왕자의 정체, 즉 딸이 키우던 고양이가 인간과 비슷한 형상으로 변신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에 딸은 "어머···."라는 소리만 내고, 우즈는 고양이 왕자가 딸을 속여서 결혼하려 하는, 당치도 않은 짓을 하는 놈이라고 비난한다. ## 우즈의 첫 번째 독백 원문은 다음과 같다. "아~, 아무리 생각해도 제정신으로 할 행동이 아니야···. 아가씨, 다시 생각해보는 게 어때요(う~ん、どう考えても正気の沙汰じゃない··· お嬢様、考え直してはどうですか?)?" 한국후지쯔판에서는 우즈의 대사가 "아~,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대로 된 일은 아냐···. 아가씨, 생각을 좀 고쳐보시면 어때요?"라고 번역되었다. ## 우즈의 두 번째 독백 원문은 다음과 같다. "왔네···. 고의로 이러는 것 같아(来たな··· わざとらしく。)." 한국후지쯔판에서는 이 대사가 뒷부분이 잘린 채 "왔군···."으로 번역되었다. ## 우즈의 심문(?)을 들은 고양이 왕자의 대답 원문은 다음과 같다. "아, 역시 그랬나요? 낭패다옹(あ、やっぱりそうですか? こりゃまいったにゃ。)." 한국후지쯔판에서는 이 대사가 "아, 역시 알고 있었나요? 이거 난처한데 냥."이라고 번역되었다. ## 고양이 왕자를 힐난하는 우즈의 발언 원문은 다음과 같다. "아가씨를 속여서 결혼하려 하다니, 어처구니없는 녀석이야(お嬢様をだまして結婚しようなんて、とんでもない奴だ!)!" 한국후지쯔판에서는 이 대사가 "아가씨를 속여서 결혼하려 하다니, 나쁜 녀석이야!"라고 번역되었다. 그 후 고양이 왕자가 자신은 본래 딸이 이름을 지어 키우던 고양이였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그러고는 자신이 딸과 같이 살다 보니 딸을 좋아하게 되었으나, 본래 자신은 고양이이기 때문에 인간인 딸과는 맺어질 수 없지만 단념하지 않고 고양이 나라에 가서 마법을 통해 인간으로 둔갑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에 딸은 자신을 위해서 마법을 통해 인간의 외양을 취한 거냐는 사실을 확인하려 하고, 고양이 왕자는 이를 긍정한다. 그 직후 딸은 웃음을 띤 채 고양이 왕자에게 고맙다면서 기쁘다는 느낌을 드러내자, 고양이 왕자는 "네······ 예?"라며 자신의 귀를 믿지 못한 듯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인다. 그런 고양이 왕자에게 딸은 남자라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과거의 자신을 버리고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면서도, 고양이 왕자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인다면 자신은 고양이 나라에 가서 고양이 프린세스가 되는 거냐고 물어본다. 그 질문에 고양이 왕자는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고양이 나라에서는 인간의 모습을 한 채 살아가는 주민들도 많기에 딸이 고양이가 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한다. ## 프러포즈를 받아들인 직후 딸이 말하는 대사 원문은 다음과 같다. "알겠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과거의 자신을 버린 채 힘차게 나아간다고······, 남자는 이래야지(わかるわ。自分の夢の為に過去の自分を捨てて、突き進む······ 男はこうじゃなくっちゃね。)." 한국후지쯔판에서는 이 대사가 "알겠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버리고, 용감하게 헤쳐나가는······, 남자는 그래야만 해."라고 번역되었다. ## 고양이 왕자의 대답 원문은 다음과 같다. "네···, 하지만 당신이 고양이가 되는 건 아니에요. 고양이 나라에서는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주민들도 많으니까요(はい··· でも、あなたが猫になるわけではありません。猫の国では、人間の姿で暮らす者も大勢いますから。)." 한국후지쯔판에서는 이 대사가 "네···, 하지만 당신이 고양이가 될 필요는 없어요. 고양이 나라에서는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도 많거든요."로 번역되었다. 고양이 왕자의 설명을 들은 딸은 프러포즈에 대해 대답하기 전에 한 가지만 묻고 싶다고 말해 고양이 왕자를 긴장하게 만드는데,[* 딸의 대사 원문은 다음과 같다. "프러포즈에 대해 대답하기 전에 하나만 질문하고 싶어(プロポーズの返事をする前に、一つだけ聞きたいことがあるの。)." 한국후지쯔판에서는 딸의 질문이 "프러포즈의 대답을 하기 전에, 하나만 듣고 싶은 말이 있어."로 번역되었다. "聞く"에는 '듣다' 이외에도 '질문하다'라는 뜻도 있기에, 여기서 "聞きたいこと"는 '듣고 싶은 말'보다는 '질문하고 싶은 점'으로 번역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그 질문은 자신과 결혼한다면 고양이 왕자가 다시는 고양이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고 평생 인간의 외양을 유지한 채 살아갈 각오가 되어있냐는 것이었다. 고양이 왕자는 딸의 질문에 물론이라면서 자신은 딸과 함께 일생을 보낼 것이라며 확답을 해준다. 그러한 고양이 왕자의 결심을 확인한 딸은 흡족하다는 듯 웃으면서 세련되지 않은 말이라도 마음에 든다며 잘 대답했다고 발언한 뒤, 고양이 왕자에게 자신을 행복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고양이 왕자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현한다. 그 이후 우즈가 썩 미덥지 않다는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해서, 아가씨는 고양이 나라로···."라고 딸의 행보를 언급한 뒤, 딸은 고양이 프린세스가 된다. ## 딸의 발언 원문은 다음과 같다. "음, 잘 말했어. 그 세련되지 않은 말도 마음에 드네(ウン、よく言った。そのクサいセリフも気に入った!)!" 한국후지쯔판에서는 이 대사가 "음, 말 잘했어. 그 대사, 맘에 들었다!"라고 번역되었다. 이 엔딩을 보았을 경우, '고양이 이름' 항목이 엔딩 크레디트에서 '고양이 왕자 애칭'으로 바뀌어서 나온다. 오류 등으로 인해 게임 내에서 고양이의 이름이 공란으로 나올 경우, 고양이 왕자의 애칭이 "neko"로 나온다. ---- }}} 딸이 고양이를 주울 때 우즈가 고양이는 요정의 천적이라며 고양이를 꺼리는 모습과 고양이 가출 이벤트 때 우즈가 고양이는 왠지 무섭다고 말하는 점, 우즈가 고양이 왕자를 대하는 태도 및 고양이 프린세스가 된 딸에 대한 요정 여왕의 평가를 보면, 요정과 고양이의 사이는 매우 좋지 않은 듯하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종족 버전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인데, 요정 여왕은 딸이 고양이 왕자와 결혼했다는 것에 놀라워하면서도 딸의 행복을 빌어준다. 요정 여왕의 평가 전문은 다음과 같다. >당신의 딸은 고양이 왕자와 맺어져서 >고양이 나라의 프린세스가···. >고양이와 요정이 짝을 이루었다니 정말 놀랐습니다만, >결정한 건 당신의 딸. >종족 간의 벽을 넘어, 틀림없이 행복해질 겁니다. 이종족 간의 결혼이라는 점과 엔딩 말미에서 요정 여왕이 해당 결혼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면서도 둘의 행복을 기원한다는 점은 [[프린세스 메이커 2|전작]]의 결혼 엔딩 중 [[프린세스 메이커 2/엔딩#s-4.5|'''드래곤 유스와의 결혼''']]을 연상하게 한다. 그런데 전작과 달리 고양이 프린세스 엔딩은 프린세스(왕국의 프린세스) 엔딩 다음으로 우선권이 있다. 즉, 남국의 요정 왕자와 토끼 왕자, 두더지 왕자에게서 프러포즈를 받았어도 고양이 왕자에게서 프러포즈를 받았다면, 프린세스 엔딩 조건을 만족하지 않았을 때 엔딩에서 딸은 고양이 왕자를 선택한다. "일반 결혼"을 제외한 결혼 엔딩 중 최하위권의 우선순위에 있는 드래곤 유스와의 결혼과는 대조적인데, 이 점으로 인해 [[지참금]] 10,000G를 주고 프러포즈를 수락받았는데도 엔딩에서 먹튀만 당할 확률이 높은 드래곤 유스가 더욱 불쌍하게 보인다. --사실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거나 키웠던 [[아카이 타카미]]의 취향이 반영되어 특수계 엔딩 중에서 고양이 프린세스 엔딩이 인간 프린세스 엔딩 다음가는 우선권을 가지게 된 것이다-- {{{#!folding [ 고양이 프린세스 엔딩이 엔딩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경우 ] 고양이 왕자에게서 프러포즈를 받았으나 프린세스 엔딩 조건을 충족하는 바람에 고양이 프린세스 엔딩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면, 에필로그가 시작하기 직전 고양이 왕자가 딸을 찾아와 인사를 건넨다. 딸은 "어머, 어서 오세요. 고양이 왕자님."이라며 고양이 왕자를 맞이하고, 고양이 왕자는 약속했던 대로 프러포즈에 대한 답변을 들으러 왔다며 자신의 방문 목적을 밝힌다. 그 후 딸이 눈을 크게 뜬 채 "그 전에 제가 먼저 묻고 싶은 점이 있는데, 괜찮죠?"라면서 운을 떼고, "당신···, 사실은 (고양이의 이름)이 맞죠?"라고 고양이 왕자에게 질문한다. 고양이 프린세스 엔딩에서는 딸이 우즈의 말을 듣고 나서야 뒤늦게 고양이 왕자의 정체를 알아차렸던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전개인데, 딸의 질문에 고양이 왕자는 '···철렁!'이라는 효과음만 난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이에 딸이 고양이 왕자에게 왜 그러냐고 물어보는데, 고양이 왕자는 "······그, 그렇지 않습니다용-···."이라며 말을 더듬는다. 그런 고양이 왕자에게 딸이 "그래요? 하지만 (고양이의 이름)이 없을 때만 당신이 나타나던데요?"라고 추궁하자, 고양이 왕자는 "제, 제가 고, 고양이라니, 그, 그런 말도 안 되냐옹~. ···앗! 들켰다."라면서 크게 당황하다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실수를 저지른다. ## 고양이 왕자가 말을 더듬다가 실수를 저지르는 부분의 원문은 다음과 같다. "제, 제가 고양이라니, 그런 말도 안 되냐옹~. ···아, 아뿔싸(ぼ·ぼくが猫なんで、そんにゃバカにゃ~ ···は! しまった。)!" 여기서는 한국후지쯔판의 번역을 존중하되, 고양이 왕자가 말실수하는 부분을 조금 더 자연스럽게 바꾸고자 하였다. 그 직후 딸이 웃으면서 "거~봐, 역시 고양이 울음소리!"라며 자신의 추측이 옳았다는 것을 확신하고, 그제야 고양이 왕자는 조금 침묵하다가 "······맞습니다. 전 당신이 주워 준 고양이···. 당신과 같이 지내던 도중에 당신을 좋아하게 되어버린 겁니다. 그래서 고양이 신에게 부탁해서 인간의 모습으로···."라며 진실을 밝힌다. 그러고는 "하지만 당신이 저의 정체를 알아버리셨으니, 이젠 끝이에요. 틀림없이 당신은 나를 기분 나쁜 요물이라고 생각하실 테니까······."라면서 비관적인 발언을 한다. 그러자 딸은 고양이 왕자에게 "무슨 소리야, (고양이의 이름). 나도 요정이었다가 인간이 된 건데, 뭘. 놀랍지 않아. 앞으로도 좋은 친구로 지내자♡"라고 말한다. 잠깐 정적이 흐른 뒤, 고양이 왕자는 "······좋은 친구라고요···. ······네에."라는 말을 남긴 이후 딸 앞에서 바로 고양이의 모습으로 돌아가 "야옹~"이라며 고양이 울음소리를 낸다. 이에 딸이 "호호호, '야옹~'이에용~?"이라면서 고양이로 돌아간 고양이 왕자를 놀리고, 고양이 왕자는 시무룩한 반응을 보인다. 이 장면을 토대로, 고양이 신의 마법으로 인하여 고양이 왕자는 인간과 고양이의 모습을 자유롭게 취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남국의 요정 왕자나 토끼 왕자, 두더지 왕자가 딸에게 작별 인사를 남길 때와는 달리, 이때는 우즈가 딸에게 프러포즈한 상대에 대한 소감을 밝히지 않는다. --우즈 입장에서는 해피 엔딩--}}}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